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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과 소

    제주특별자치도에선 그 어느 곳을 가든지 기묘한 모양을 하고 있는 오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오름들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섬 전체에 360여개가 산재하고 있다. 섬 전체 면적에 견주어 보면 5.5평방 킬로미터에 하나 꼴인 셈으로 섬 하나가 이처럼 많은 기생 화산이 있기론 세계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근래에는 제주시를 중심으로 동부 지역 및 서부 지역을 연결하는 산업도로와 지역 순환도로들이 생기면서 많은 시간과 노력 없이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오름`이란 `오르다`의 명사형으로서 자그마한 기생화산을 일컫는 제주의 말이다. 그러나 이 오름을 곳에 따라서는 산(山)이나 악(岳), 봉(峯)등으로 구분하여 표기하기도 하는데, 아직 그러한 표기들을 구분하는 명백한 학술적 규정은 없다.

    다만 보통 제주 사람들이 오름이라고 부를 때는 경사가 급하지 않고 봉우리가 둥글게 봉긋 솟아 있는 형태의 기생화산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제주의 오름은 저마다 크기나 형태가 달라 독특한 제주의 자연미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곳에 따라서는 신비한 전설과 풍부한 원시림을 자랑하는 곳도 있다.

    또한 제주 민중들과 밀접히 연관된 삶의 터전이 되어 왔고, 숱한 역사의 질곡 속에서 제주인의 아픔을 간직해온 곳이기도 하다. 오름등성이에서 소나 말, 양떼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은 오름만이 지닌 목가적인 풍치를 보여 주며 오름과 오름을 잇는 능선은 시시각각 그 형태가 달라서 다양한 느낌을 준다. 또한 오름의 모습과 어우러진 들판이나 계곡의 전경은 실로 장관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오름 모양이 똑같은 것은 아니어서 제주특별자치도 서남부 지역의 산방산, 송악산, 당산봉등과 동북부의 성산일출봉 등 일부는 조면암 또는 현무암으로 된 급경사의 암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멀리서는 그저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어느 것 하나 그 모양새와 차림새가 자기만의 것이 아닌것 없이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