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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묘

    제주특별자치도를 여행하다보면 여기저기에 돌로 둘러쌓여있는 무덤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이것은 조상을 숭배하는 뜻으로 쌓아놓은 것으로 무덤가의 `산담`이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전통 상례로서 우선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분묘의 형태다. 제주의 무덤들은 대부분 밭 한가운데 위치해 있고, 봉분 사방으로 네모나게 산담을 두른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산담이 옹기종기 흩어진 모습은 외래인들에게는 퍽 이색적이다. 산담으로 두른 제주특별자치도의 분묘는 경작지 안에도 들어앉는 경우가 흔하지만 3백 수십에 이르는, 이른바 오름이라는 기생화산의 등성이에도 숱하게 눈에 띄고있다.

    산담을 쌓는 일은 제주의 상례에 있어서 만만치 않는 고역이었다. 산담은 장례 당일에 쌓는 경우도 있고, 장례를 치르고 나서 다른 날에 쌓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비록 돌많은 고장이긴 하지만 분묘를 네모로 두르는 산담의 기원은 밝힐 길은 없다. 마소가 함부로 분묘를 훼손시키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든가, 산불이 번졌을 때 그 불길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견해도 있지만, 조상의 분묘 영역을 분명히 확정한다는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